11.27~12.1 주간하락주, 홈캐스트, 황우석, 작전주
1. 차트분석 : 의미없음
수요일에 이유없는 급락. 그리고 목요일에 추가하락, 하지만 금요일 급등.
목요일 물량 받은 사람들이 금요일 올렸다고는 생각한다만 시원하게 올라가진 못했다.
지지선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의미 없는 듯 하다.
이건 아무리 봐도 작전주인데..
2. 실적 : 만년 적자. (작년 빼고)
실적 형편없다. 그래도 다행인건 작년 매출이 좋았다. 그리고 흑자전환했고.
부채비율은 낮다. 의외로 빚이 없다. 유보율도 400% 이상이고. 현금이 많다는 거지?
제조업들이 다 그렇긴 하지만 회사자체는 견실한 듯 보인다.
하지만 최근 매출은 별로 안 좋다. 3분기 매출은 잘 나왔어도 이익은 여전히 적자.
4분기가 좋지 않다면 최대 적자가 될 터다. 그거 치고는 주가는 나쁘지 않다.
3. 매출 : 이미지 센서 유통
시총 천억짜리 회사가 종속회사가 많기도 하다.
셋톱박스 회사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전자부품 유통 매출이 꽤나 높다. 이게 65%이다.
그런데, 제조 공장이 있는 건 아니고, 하이닉스에서 생산하는 이미지 센서를 파는 것 같다.
어떻게 하이닉스의 물량을 받았는지는 모르겠다만 이게 꽤 크다.
셋톱박스도 외주 주고 만든다고 한다. 대부분 해외에 판매한다고 한다.
재미있는 게 탑코미디어에서의 셋톱박스 사업을 60억에 인수했다.
그리고 탑코미디어도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 외주 임가공 생산한다.
알고보면 탑코미디어라는 곳이 예전 디엠티이고 홈캐스트도 여기와 관련있으니
결국 비슷비슷한 녀석끼리 모인거라 보면 될 듯 하다.
화장품은 최근 인수한 CSA코스믹 매출이다. 여기도 겨우 자본잠식을 면했다는 기사가 나오더라.
어려운 회사를 적자나는 홈캐스트가 매수한 거다. 왜? 요상하지.
젠트로그룹은 건설자재 제조 및 설치하는데 비율은 5% 정도 되는 듯 하다.
수익이 계속 나지 않는 걸로 봐선 회사가 썩 좋아보이진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떨어지는 건가?
4. 작전주 : 황우석, 화장품, 특정 인물
홈캐스트 하면 이미 작전주로 유명하다. 예전에 황우석 테마주로 내세워서 주가를 부양하고,
시세차익이 260억 상당 먹었다고 했다.
기가 막힌게, 이 때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사람이 여전히 홈캐스트 주요 주주더라.
윤진석 (YUN JIN S)이라는 사람인데 참 공교롭게도 CSA코스믹을 인수한다고 하니 홈캐스트 주가가 올라갔고,
그 때 자기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고 한다. 18억이었지?
그 때 4000원 중반했던 주가가 7000원대까지 뛰었을 때였다.
공교로운거지?
그런데 이 사람은 카노히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지냈고, 아피아홀딩스도 대표이사이다.
두 회사의 지분을 따지면 에이치바이온보다 지분율이 높다.
그리고 아피아홀딩스의 이름은 탑코미디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아피아홀딩스, 윤진석, 그리고 카노히.
음. 좀 더 찾아봐야 겠다. CSA코스믹 주주현황.
홈캐스트에도 관련이 있고, 윤진석 이름도 있으며, 카노히도 보인다. 박혜미는 여기도 있네?
노마드제2호조합의 주요 출자자에는 윤진석 이사도 있다고 한다. 뭐지?
이 분 여기 저기 이름이 참 많이도 박혔다. 뭐, 좋게 좋게 생각하면,
괜찮은 회사 투자해서 가격이 오르면 판다. 뭐 이런 마인드일지도 모르겠다만.
회사를 정상에 올려놓고나 나가면 모를까 그냥 기대감만 일으키고 빠져나가는 건 X아치나 하는 짓 아닌지.
셋톱박스에 대한 비전이 안 보여서 최종적으로 셋톱박스를 정리하고 이제 미디어로 전환하려는 탑코미디어를 보면 (여기가 예전에 디엠티였다. 결국 셋톱박스를 홈캐스트에 넘겼다..) 셋톱박스는 가망성이 없어 보인다. 뭐, 회사에서 생산하는 것도 아니었고 외주로 라벨링해서 파는 거였다면 비용부담이 상당했을 듯. 아무튼.
홈캐스트 입장에서도 무언가 새로운 걸 만들어야 살아난다 싶다.
그게 일단 화장품을 들고 온 듯 한데 CSA코스믹이라는 회사가 괜찮은 회사인지는 잘 모르겠다.
코로나가 정리되면 중국에서 많이 올 줄 알았더니만 거기도 어려운 듯 하고.
화장품 OEM, ODM 업체들은 줄줄이 오르는데에 비해 중소화장품사는 딱히 온기가 없다.
예전에는 황우석 박사의 에이치바이온 회사와 연관성을 무기로 바이오 쪽에 힘을 줬을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 쪽으로는 별로인 듯 싶다.
다만, 향후 미래 성장 동력 사업으로 동물복제 사업 및 줄기세포 화장품 사업에 성공하겠다는 포부가 있는 걸로 봐서
이번 화장품 회사 인수는 '줄기세포' 화장품에 맞춰지는 게 아닌지 기대해 본다.
그런데 실체가 있긴 한건가?
5. 결론 : 돔황차
들어가지 않았다면 도망치는 게 맞는 듯.
괜한 시간을 들였다.
보면 볼수록 기분 나쁜 녀석이네.